2013년 1월 30일 수요일

“시대의 흐름에 들어맞지 않는 주장은 쓰이지 못한다.” – 『맹자-순경열전』


시대의 흐름에 들어맞지 않는 주장은 쓰이지 못한다.” – 『맹자-순경열전』

맹가(孟軻) ()나라 사람으로 학문의 이치를 깨우친 , ()나라 선왕(宣王) 섬기려고 했다. 하지만 선왕이 자신의 주장을 실행하지 않자, ()나라로 갔다. 하지만 ()나라 혜왕(惠王) 그의 주장을 입으로만 찬성하고 실제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의 주장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서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무렵 ()나라는 상앙() 등용하여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병력을 강화했으며, ()나라와 ()나라는 오기(吳起) 등용하여 싸움에서 이겨 적국을 약화시켰다
천하는 바야흐로 합종(合縱) 연횡(連衡) 힘을 기울이고 남을 침략하고 정벌하는 것만이 현명하다고 여기는 시기였다. 그런데 맹자는 임금과 임금과 , , 세대 성왕들의 덕치(德治)만을 부르짖었기 때문에, 가는 곳마다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다.

맹자(孟子) 우리가 중고등학교 여러 배운 철학자다. ‘맹자-순경열전에서도 나오듯이 공자의 가르침을 보완하고 확장했다. 공자의 () () 추가해서 인의를 바탕으로 왕도정치를 주장했다. 그리고 인간은 선천적으로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한다. 맹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정치가는 아니었고 시대에 맞지 않은 이상적인 철학적 가치를 제후들에게 역설한 것으로 사기는 기록했다. 결국, 시대의 흐름에 부합되는 정치 철학이 아니기에 당시에 크게 쓰이지는 못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주력했지만, 지금까지 공자 다음으로 추앙되고 있는 인물임은 틀림없다.

맹자가 좀 더 시대와 타협하는 철학을 제후들에게 주장했다면 맹자가 현대까지 이름이 전해져 내려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요즘도 앞의 사기의 예처럼 시대의 흐름에 거역하는 주장은 절대로 환영받지 못한다. 특히,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게임 시장을 바라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 시장의 흐름에 대한 냉철하고 철저한 분석이 없다면 게임이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는 게임 산업이 발전하면서 공급량이 많아짐에 따라 더욱 희박해지고 있다

망하는 게임을 논하다에서 "시장 분석이 왜 필요해!"라는 주제로 시장 분석을 냉철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 3가지를 정리했다.


 게임을 개발하면 무조건 돈을 벌 수 있다일단 뭐든 만들어보자
 무조건 독특한 게임과 게임성이면 성공할 수 있다.
 개발자의 능력을 과신한다.


위의 3가지 경험은 경력이 어느 정도 있는 개발자나 경영자라면 한 번쯤은 직접 경험할 있는 내용이다. 특히 개발자의 검증 없이 가능성만을 두고 개발을 시작하는 것은 성공을 너무 운에 맡기거나 경영자가 자기 돈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경영자는 이렇게 말한다. ‘게임은 개발해야겠고 검증된 개발자는 없고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개발을 맡길 수도 없고, 그래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검증되고 능력 있는 개발자나 개발팀은 많지 않다. 그런데 이런 개발자와 개발팀은 메이저 개발사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어떻게 중소 개발사에서 개발해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고민해야 숙제다.   

정리하면
결국, 시장 분석을 통해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철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서 개발하지 않으면 성공확률도 떨어진다. 실수한 경험을 통해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이지만 예상하고 예방하는 것 비용이나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게임 시장은 절대 만만하지 않다. 유저의 평가도 냉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성공하려면 누구나 알고 있는 시장분석 방법을 통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다면 분명히 확률은 떨어질 것이다. 자사만의 비법을 통해서 시장을 분석하고 진행하면 성공할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비법은 사기의 사례를 통해서 예상할 있다. 맹자의 덕치(德治) 매우 좋은 사상이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사상이라 할지라도, 시대와는 맞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제후가 맹자의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대의 흐름을 전혀 따르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시대의 흐름이란 게임산업으로 비춰 때는시장의 흐름 일맥상통한다. 시장에 맞지 않은 제품은 성공하기 어렵다. 아무리 좋은 게임을 개발하더라도 시장이 받쳐 주지 않는다면 빛을 발하기 힘들다. 그래서 좀 더 앞을 내다보고 시장을 분석하고 트랜드를 이끄는 능력이 필요하고, 만약 이끌지 못한다면 정확한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능력일 것이다
메이저 개발사와 경쟁하는 방법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게임개발과 시장 선점에 있음을 명심하고 진행해야 한다.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중소개발사가 점차 메이저 개발사를 긴장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 이것은 앞서 말한 시장 선점과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메이저 개발사들도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다. 작은 개발사를 인수 한다든지 해외의 좋은 스마트폰 게임을 퍼블리싱 한다든지 하는 전략을 취하는가 하면, 전략적으로 자체  게임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전략을 취하기도 한다. 현재 PC 기반 온라인 게임은 메이저의 자금력에 밀릴 수는 있어도 스마트폰 게임 개발은 메이저에 밀리지 않고 선전하고 있다. 불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메이저에 밀리지 않고 끝까지 중소 개발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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